패미컴의 온갖 쓰레기 게임들 리뷰 ㄴ게임리뷰





필자가 이런 말을 해도 될만큼 그렇게 나이를 먹은 아재는 아니지만,

눈이 돌아갈정도로 실사적이면서 화려하고, 템포가 빠르고 훌륭한 게임들이 판치는 요즘 게임을 하다보면

간혹 옛날 게임이 하고싶어지는 시기가 간혹 있기도 하다.

당시엔 8비트, 적은 용량, 도트그래픽이라는 악조건속에서도 

마리오와 젤다를 비롯한 온갖 명작이 억수로 등장하여 게임의 시대를 열었던 시기이기도한데,

이런 과거의 추억만으로 패미콤 게임을 다시하기에는

생각보다 많은 지뢰게임이 패미콤에 넘쳐난다는 것이다.


보통 쓰레기게임이라고하면 치타맨과 스페랑카를 가장 먼저 생각하지만

 패미콤에는 이 두작품은 비교도 안될정도로 납득이 안되는 작품이 즐비하고 있던 것이다.








트랜스포머 옵티머스(콘보이)의 수수께끼라는 게임이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애니, 그중에서 전황이 크게 바뀌는 더 무비를 원작으로한 액션게임으로

이미 알고있는 사람은 다 알고있을정도로 훌륭한 쓰레기게임으로 낙인찍힌지 오래된 게임이다.

해외 유명 쓰레기게임 리뷰어 AVGN도 대차게 욕을 해가면서 리뷰했던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게임자체는 원작에서 옵티머스를 잇는 울트라 매그너스를 플레이하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나오는 적과 싸우고 진행하는 액션슈팅 횡스크롤 게임이지만




위 gif영상만 봐도 알겠지만 튜토리얼이 없는 게임이라 조작감이 익숙하지않은 플레이어를 상대로

시작부터 갑자기 피하기가 까다로운 재빠른 적이 등장하며

로봇인데도 한대만 맞으면 죽는 불합리함과 발끝만 맞아도 죽는 더러운 피격판정,

이어하기없음+죽으면 다시 시작의 불편하기 짝이없는 3박자를 모두 갖춘 훌륭한 쓰레기게임이다.

이렇다보니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게임오버가 나오는 기록을 가지고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원작처럼 자동차로 변신이 가능하지만

변신에 시간이 걸려 적에게 대처하기가 힘들다보니 게임내내 변신하지않아도 되지않을정도다.





제목이 "옵티머스의 수수께끼"임에도 옵티머스는 등장하지않고

옵티머스를 (잠시동안만) 잇는 울트라 매그너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다가

적으로 유명한 트랜스포머캐릭터들은 등장하지않고

원작에선 등장하지도않는 행성같이 생긴 적, 디셉티콘 마크형태의 로봇이 나오는등,

원작의 고증도 상당히 개판이다.


일본에서는 전설소리까지 들을정도의 게임이 됬고,

여태까지 수많은 쓰레기게임이 나왔지만

이 게임의 명성을 뒤엎는 게임은 아직도 등장하지않고있다.




다음에 소개할 게임은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는 게임으로

역시 AVGN이 가장 먼저 리뷰한 게임이자, 몇년이 지난 지금도 악몽으로 남아있을정도로

그 쓰레기 게임성이 지독한 게임중 하나다

내용은 그저 지킬박사가 결혼식장까지 찾아간다는 내용에 불과하지만 




지킬박사가 만나는 모든 개체들이 이를 방해해오기때문.

지나가던 아이는 새총을 쏘고, 새는 새똥을 뿌려대며, 개는 달려들고,

심지어 지나가던 아저씨는 폭탄 테러범이 스승으로 모실정도로

굉장히 능숙하게 주인공 눈앞에 폭탄을 놓고 튀는 수법까지 선사해온다.





솔로천국 커플지옥이라는 말에도 정도가 있는거지,

주인공인 지킬박사는 그저 결혼식장에 가는것뿐인데 

온갖 정신나간 수법으로 방해를 해오는 시점에서 이미 정상이 아닌 동네임을 직감할 수 있다.

이러한 모든 방해로부터 지킬박사는 자신을 지킬 수단이 전혀 없고

심지어 이동속도가 매우 느리면서 굼뜨므로 시민이 방해해오는 족족 당할수 밖에 없다보니

플레이어의 스트레스는 쌓여만 간다는 것이다



지킬박사의 체력이 전부 떨어지면 낮이 밤으로 바뀌고 하이드상태가 되어 다시 진행하게된다.

이때는 마을사람들로부터 무작정 도망쳐야만했던 지킬박사때와 

달리 나오는 괴물들을 상대로 싸우는 슈팅게임으로 장르가 바뀌는데

그나마 이 쓰레기게임에서 유일하게 게임같아지는 구간이라 볼 수 있다.




죽기 쉬운 지킬박사때와 달리 하이드 상태에서는 생존하기가 쉬워 더 오래하게되지만

인간상태의 지킬박사가 진행했던 구간보다 더 진행할 경우 

하늘에서 낙뢰가 떨어져 하이드가 즉사하고 게임오버로 이어진다

결국 이 게임의 엔딩을 위해선 재미도 없고, 의미도 모르겠을 지킬박사 상태에서의 진행이 강제된다는 것이다


이유도 없이 재미도 없는 구간이 강제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이해하지못했고

결국 이 작품 역시 전설이 되고만다.




타케시의 도전장 역시 쓰레기 게임하면 빠지지않을정도로 자주 언급되는 비인기 게임중 하나다.

일본의 배우 기타노 타케시가 제작에 참여한 게임으로

 게임 자체에 괴랄한 요소가 너무많아 오늘날까지도 그 명성을 잇고있는 게임이다.



쓰레기게임답게 플레이보다 죽는 장면을 더 많이 보게되는 게임으로

오프닝부터가 괴랄한데, 패스워드 입력장면에서 패스워드가 틀리면 

주인공이 그자리에서 즉사해서 게임 시작도 안했는데 게임오버가 나오는 괴랄한 광경이 등장한다.

거기다 쓰레기게임치고는 의외로 꼼꼼한 구석도 있는 게임인데

심지어 패스워드 입력창에서 직원을 때리면 "꺄아! 살인자!"라고하면서 

반격하는 바람에 주인공이 즉사하고 게임오버로 이어진다;;;

의외로 이런 갓-게임 스러운 요소가 있을줄이야..




게임이 시작부터가 굉장히 괴랄한데 

주인공은 현재 굉장히 부진하고있는 어느 지잡회사의 주인공으로 

시작부터 사장한테 일갈당하는 것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위에서도 말했다싶이 의외로 꼼꼼한 구석이 엄청난 게임임을 알수있는데,

이대로 회사를 계속 다닐수도 있고, 회사를 그만둘 수도 있고,

휴가를 신청할 수도 있고, 사장을 공격한다는 선택지도 등장한다.

그만둘 경우엔 퇴직금을 받으며,

공격하게되면 사장이 경비원을 불러 뜬금없는 전투가 일어난다.




마을의 분위기는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이 게임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데

마을 사람들이 쓸데없이 뿅뿅거리며 점프를 하는데다가

야쿠자 NPC들은 이유도 없이 주인공에게 선제공격을 해온다.

피하는건 어렵진않지만 이 게임은 회복방법이 전혀 없기고

야쿠자는 무수히 나타나기때문에

한대씩 맞으면 계속 누적되어 얼마가지못하고 게임오버로 이어진다.



집으로 돌아가면 나름대로의 혼돈이 펼쳐진다.

주인공은 아내와 한 아이를 두고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지만,

집에만 돌아가면 그 아내가 밖에 싸돌아다니는 야쿠자처럼 선제공격을 해오고

심지어 아이도 부딪히면 선제공격을 해온다.

대체 뭐하는 집안인가..



집안에서도 여러 선택지가 존재하는데 심지어 이혼한다는 선택지가 있다.

그러니까 온가족이 즐길만한 게임에서 이런 어두운 가정사 문제를 대놓고 집어넣은 시점에서

이미 이 게임이 상당한 혼돈 파괴 망가임을 깨달을 수 있다.



주인공은 이뿐만 아니라 은행으로 가서 저금 및 대출을 받을 수도 있고

오락실에 가서 놀거나 학원에 가서 특정 기술을 배울수도 있을정도로

할수있는게 굉장히 다양한데

사실상 이쯤이면 거의 오픈월드식 게임이라고 볼 수있다.

그러니까 당시에 오픈월드를 구현한 전세계 최초 오픈월드 게임인 셈이다.

이거 의외로 갓-게임일지도...




하지만 정작 오픈월드 게임이라고하기엔 게임 방식부터가 굉장히 괴랄한데,

노래를 부를때는 2P 컨트롤러에 있는 마이크를 써야하는데다가

보물지도의 퍼즐을 풀기위해선 한시간 가까이 그냥 게임을 켜둔채 가만히 놔둬야하는 퍼즐도 있다.

이런 개념탈출시켜버릴것만 같은 게임플레이 방식도 어처구니없는데

게임내에서 힌트가 전혀 없다는 점이 더욱 답답하게 만든다.

요즘 오픈월드게임인 GTA나 엘더스트롤도 하다못해 퀘스트라인과 마커가 뜨는데

인터넷도 없는 당시에 힌트도 없이 이런 정보를 혼자서 구하는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은행에서 대출/이자를 받을수있고, 노래방에서 마음것 놀고, 이것저것 배울수있고, 

이혼도 자유롭고 회사 퇴사도 자유로운 게임이지만 정작 엔딩을 보기위해선 답이 정해져있다.

회사를 퇴사하고, 이혼한 다음에 학원에서 외국어와 샤미센을 배우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 보물지도를 얻고 탈일본을 해야 그제서야 간신히 다음 스테이지로 갈수있다


퇴사하지않으면 사장이 무단출석의 책임을 묻기때문에 다시 일본으로 오게되며

이혼도 하지않으면 나중에 다시 일본으로 오게되고,

외국어를 배우지않으면 탈일본 후 현지인들과 말이 통하지않아 잡아먹히게 되고[..]

지도를 얻은 다음에 정보제공자를 처리하지않으면 나중에 통수까지 당한다.




거기다 조건을 다 맞추지않으면 심지어 탈일본 도중 비행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 게임오버로 이어진다.

인터넷도 없던 당시에 이런 공략을 스스로 까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이 게임의 쓰레기게임성이 얼마나 엄청난지는 설명할 필요도 없을정도다.

다만 요즘들어서 이런 방식의 게임도 은근 나오고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의외로 이 게임은 시대를 초월한 게임일지도 모른다.



타케시의 도전장만으로도 머리가 어질어질한데 비슷할정도로 정신나간 게임은 아직도 있다

미시시피 살인사건이라는 이름의 게임으로

주인공은 탐정으로서 여객선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조사해 범인을 잡아야한다




주인공이자 형사인 찰스경은 조수인 왓슨과 함께 

뉴올리언스로 향하는 어느 여객선에 승선하게되고 객실에서 게임이 시작된다.

살인사건이라고하지만 게임 시작한 직후에는 아직 살인사건이 목격되지않은 상황이라서

주인공인 찰스 도일은 조수인 왓슨과 함께 평화롭게 여객선 여기저기를 돌아다녀볼 수 있다.





[앗!! 선생님!! 이... 이 구멍은 대체 누구의 함정인건가!
이 높이에서 떨어진다면 아무리 선생님이라해도... 
아아.. 만약 처음부터 다시 할수있다면 어떻게든 할수있을텐데....]


하지만 이 게임의 아스트랄함은 게임 시작부터 범상치않은데

주인공의 객실 바로 옆의 객실에 들어가는 순간, 바닥이 꺼져서 주인공인 찰스는 그대로 추락해서 사망해버리고만다.

위에 트랜스포머 못지않을정도로 정말로 빠른 게임오버다.

대체 평범한 여객선에서 저런 정신나간 함정이 있는 것도 어처구니 없지만 

아직 사건이 일어나지도않은 상태에서 벌써 주인공이 죽고 시작한 셈이다;;

살인사건의 피해자는 주인공이란 것인가...





분명 추리탐정물인줄 알았는데 뭔 무슨 아이워너가이 시리즈에서 볼법한 함정이 있다는것도 어처구니가 없지만

여튼 이 어처구니없는 함정을 감수하면서 플레이하다보면

드디어 어떤 객실에서 뭔가 라면맨 비슷하게 생긴 사람의 시체를 발견하게되면서 

주인공인 찰스와 왓슨은 사건조사에 들어가게된다.

사건은 바다위에 항해중인 여객선,

즉 범인은 현재 여객선에 타고있는 승객중 하나이며

여러 증거를 모아 누가 범인인지 찾아내야한다.




하지만 증거를 모으기위한 조사를 하다보면 결국 이 객실 저 객실을 돌아다닐수밖에 없게되는데

함정이 위에 언급한 떨어지는 함정만 있는것도 아니다.

어느 객실에 들어가는 순간 갑자기 나이프가 정면에서 날아와 주인공의 정수리에 관통되어 게임오버 되버린다.

까딱하면 즉사이다보니 증거모으기보다 함정피하는데 더 집중을 할수밖에 없게되는데

이쯤되면 이 게임이 추리게임인지 서바이벌 게임인지 혼동될 정도다.



이처럼 사건에 관계도 없는 즉사함정 트랩이 많다는점.

주인공의 이동속도가 굉장히 느려 게임이 루즈해진다는점,

그리고 추리게임인데도 같은 증언을 들을수가 없다는점, 

증거가 나와도 다시 볼수있는 기능이 없다는 점 등이 

치명적이라 이 게임은 전설적인 쓰레기게임의 자리에 오르게되었다.





사실 이것말고도 패미콤에는 이해하기힘든 쓰레기게임이 즐비하지만

글의 분량문제, 그리고 필자의 멘탈문제로 인해 일단 이 4개만을 소개해봤다.

지금와서 이 게임들은 그 쓰레기 게임성이 특유의 희귀성을 얻어 인터넷소재거리로서 사용되고있는데

막상 직접 게임을 해보고나면 내가 스스로 AVGN이 된것마냥

"무슨 생각을 하고 만든거냐!"라는 말이 절로나올정도로 충격에 휩싸이게된다.

그야말로 요즘 나오는 게임들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지않는가,

어찌보면 저 게임들은 그야말로 시대를 초월한 게임이 아닌가 싶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